월간 도르라미를 호수별로 볼수 있습니다. 글보기제목[시사이슈] 싸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다 "싸이"처럼 되기위하여~ (12년 10월)2012-10-20 20:00작성자iccenter첨부파일크기변환_시사이슈.jpg (48.3KB) ; 회원 황인갑 1981년 8월1일 MTV(미국의 뮤직비디오 전문방송)가 첫 방송을 시작했을 때 처음 보여준 뮤직비디오는 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다. 대중매체가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칼라TV로 보급이 되고 있는 시점. 어린 내가 당시의 분위기를 알 수 없겠지만,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이 두 가수만 생각해도 그 혁신의 강도를 상상할 수는 있겠다. 음악성이 좋다 한들, 문워크 없는 마이클 잭슨과 붉은 입술 없는 마돈나가 존재할 수 있을까? TV는 두 뮤지션의 개성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했고, 사람들이 널리 TV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중요했다. OPPA GANGNAM STYLE 싸이가 떴다! 이건 여타 아이돌 그룹의 침소봉대식 한류와는 다른 것으로, 진짜다. 빌보드차트 2위라는 것을 미국 혹은 서양에서 잘나가는 것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계 주류에서의 2위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즈음에서 사람들은 싸이의 성공신화를 분석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을 음악에서 찾으려 한다면 곤란하다. 싸이의 음악은 12년 전 ‘새’로 데뷔했을 때나 지금의 ‘강남스타일’이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기 또한 대마초, 병역문제 때문에 비난받았을 때 외에는 국내에선 꾸준히 높았다.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은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대표)과의 비교이다. 박진영은 미국시장 진출 관련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노력파이다. 지인도 없이 미국으로 가 본인의 녹음테이프를 무작정 음악기획사 카운터에 들이대며 동분서주한 일화부터, 이미 한국에서 초히트를 친 걸그룹 ‘원더걸스’를 중국, 동남아도 아닌 미국으로 보내 무명설움을 겪게 한 것은 포기 못한 도전이었던 것이다. 물론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반면 현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애초에 미국 진출 같은 것은 계획에 없었다. 기적인가. ‘강남스타일’이라는 뜬금포를 1996년 ‘마카레나’ 열풍에 비교하기도 한다. ‘마카레나’는 두 명의 스페인 아저씨로 구성된 ‘로스 델 리오’라는 그룹의 노래인데, 그래도 미국에는 히스페닉계 사람이 많기에 인기의 개연성이 추리 가능했다.(리키 마틴, 제시카 로페즈,샤키라 등의 라틴계 팝가수를 참고) 매체의 힘 박진영 만큼의 과정이 없었어도 결과를 가능하게 한 것은 인터넷의 힘이다. 원래 신나고 웃기고 중독성 있는 싸이였고, 뮤직비디오였다. 관심 없었어도 포탈사이트의 순위권 검색어는 꼭 클릭해보는 것을 생각하면, 요즘의 인기란 기하급수적으로 뛸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볼 수 있다는 건 어마어마한 파급을 가져왔다. 하지만 싸이의 인기가 반짝인가 아닌가를 따지고 싶은 것은 아니다. 판이 벌려져있다고 해도, 휘발성 높은 온라인에서 두 달여의 폭풍인기는 통할만 하니까 통하는 것이다. 1978년 김민기(‘아침이슬’작곡가)는 ‘공장의 불빛’이란 민중노래굿을 연출했는데, 악보와 구전만으로 전파되던 기존의 민중가요와 달리 ‘카세트테이프’로 녹음해 배포한 효시라고 한다. 당시 테이프 녹음은 부르주아식 매체(라디오)를 활용한 방법이 노동자들에게 맞겠는 가란 날선 비판을 받기도 했다. 허나 잘 통했는데, 김민기의 경험으로는 노동자들의 가정에 트렌지스터 라디오 하나쯤은 있었던 것이다. 매체의 활용으로 음악을 다양하게 표현을 하고, 인기를 얻기도 하듯이, 형식에 대한 관찰과 관심은, 본질을 구현하려는 의지에서 나온다. 세상의 눈과 귀가 다양해진 만큼, 다양한 입과 손짓으로 접근하는 것이 모든 것에 유리할 것이다. 나는 예전에 센터에서 동영상제작강좌에 참여했지만,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계정은 있지만 어려워서 안하고 있다. 나의 소극적 모습을 반성하며 컴퓨터를 만져보겠다. 꼭 싸이가 되고 싶어서는 절대 아니다. 태그 목록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사람사는 이야기]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저녁이 있는 삶" (12년 10월)iccenter2012-10-20-[시사이슈] 싸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다 "싸이"처럼 되기위하여~ (12년 10월)iccenter2012-10-20다음[저녁이 있는 삶.기획3] 아파트와 자동차에 저당잡히지 않는 삶을 위하여 (12년 10월)iccenter2012-10-20 Powered by MangBoard | 워드프레스 쇼핑몰 망보드 Share i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