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도르라미를 호수별로 볼수 있습니다. 글보기제목[시사이슈] 대선주자들 슬로건을 보며 (12년 7월)2012-08-15 17:42작성자iccenter첨부파일크기변환_시사이슈.jpg (58.5KB) ; 선전국장 채식가 마음껏! 대한민국 - 김문수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 박근혜 내게 힘이 되는 나라, 평등국가 - 김두관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 - 정세균 저녁이 있는 삶 - 손학규 사람이 먼저다 – 문재인 12월에 있을 대선후보들 슬로건이다. 슬로건은 참 좋다. 희망찬 말들이 가득하다. 대통령 임기 중, 슬로건대로만 우리사회가 바뀐다면, 위의 후보들 중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우리나라는 꽤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정말 사람이 살만한 사회가 될 것이다. 위의 슬로건만 보면 누구든 대통령으로 뽑고 싶어진다. 심지어 현재 집권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인 박근혜마저 뽑고 싶어진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의 박근혜는 5년동안 많은 이들의 꿈을 잃어버리게 만든 여당의 후보다. 지난 5년, 많은 청년들은 꿈을 잃어버리고 대기업을 위한 스펙의 노예로 전락해버렸다. 청년들의 꿈을 잃어버리게 한 여당안에서 박근혜는 집권여당 소속으로서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어진다. 위의 후보들이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그만큼 좋아질까? 많은 시민들은 거기에 고개가 갸우뚱 해질 것이다. 뭔가 석연치가 않다. 우선 5년 전으로 한번 되돌아가보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성공시대”란 슬로건으로 국민을 부자 만들어주겠다며 당선됐다. 5년이 지난 지금, 국민이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나?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추이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국민들은 빈곤해지고 있다. 이명박은 CEO 성공경력을 내세우며 “경제대통령”으로 스스로를 칭했고, 많은 사람들은 국민을 성공시켜 부자로 만들어 줄 “경제대통령”을 뽑았다. 하지만 결과는 보란 듯이 “국민파산시대”로 선도하며 5년동안 국민들을 파산시켰다. 이명박의 대선 슬로건을 되돌아보면 보기좋게 국민들을 속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속았다는 것을 확인하지만, 정치인들의 멋들어진 슬로건들은 또 다시 우리를 기대하게한다. 이번 대선 후보들 슬로건 역시 우리사회의 주된 관심사를 겨냥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하나같이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한다. 이는 슬로건에서도 잘 드러난다. 빈부격차와 가계대출,노동시간을 줄여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피폐해져버린 국민들에게 정말 솔깃한 슬로건이다. 자신들이 대통령이 되어 개개인들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앞장서 풀어주겠다고 말한다. 이를 보며 드라마 추적자의 강동윤(김상중분)의 말이 생각났다. 강동윤은 말한다. “정치는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 이라고. 대선주자들의 슬로건을 보며 이 말이 딱 맞다는 것을 느꼈다. 이들은 지금까지 무엇을 하다가, 갑자기 대선이 되자, 이름만 들어도 너무 좋은 슬로건들을 내놓는가. 민주통합당은 제1야당으로서 보편적 복지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을 했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보편적 복지의 이슈에 화두를 던졌던 무상급식은 민주통합당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김상곤 교육감이 처음 정책을 수립했고 시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새누리당과 차별화 하기 위해 이를 이용한 경향이 크다. 민주통합당이 여당에 대한 반대가 아닌, 실제 보편적 복지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에는 의문이 든다. 총선에서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복지에 대한 소극적 태도로 변화하며 다시 시민들에게 버림받지 않았는가. 야당은 지난 10여년동안 정권을 잡으면서 비정규직을 양산했고, 수많은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아직도 진행중인 쌍용차 해고사태의 원인 역시 상하이차에 쌍용차를 매각했던 노무현 정권에서 만들지 않았던가, 여당 역시 ‘보편적 복지’를 말하지만 새누리당은 무상급식에 대해 꾸준히 반대해왔다. 과연 이들에게 보편적 복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 결국 여당과 야당 모두 현재의 경제위기를 만들었던 주역들이었음에도, 그에 대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잘할 수 있다고만 한다. 자신들이 보편적복지와 경제민주화의 적임자라고 꾸준히 사람들을 설득한다. 하지만 이들이 진짜 적임자인지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제, 이 슬로건과 정책들을 택하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 되었다.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정치인들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보다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우선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그리고 정권을 잡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들의 본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과연 이들이 말하는 것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이들이 거짓을 얘기할 때 시민들이 제대로 심판해야 다시 그런 거짓말을 못할 것이다. 태그 목록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사람사는이야기] 4000만원으로 결혼하기 (12년 7월)iccenter2012-08-15-[시사이슈] 대선주자들 슬로건을 보며 (12년 7월)iccenter2012-08-15다음[영화평] 후회하지 않아 (12년 7월)iccenter2012-08-15 Powered by MangBoard | 워드프레스 쇼핑몰 망보드 Share it now!